부평동 야장 양곱창, 돌판양념 우동사리와 볶음밥
부평족발골목에서 한 블록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양곱창집이다.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걸어가기 좋고, 전용주차장은 없어 차로 가면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골목 야외 테이블 분위기가 좋아 친구와 술자리나 남포동 회식에 특히 잘 맞는다.
메뉴는 소금구이, 돌판양념, 곱창전골로 단순하게 잡힌다. 소금구이는 양, 대창, 염통을 노릇하게 굽는 기본기 좋은 판이고, 직원이 중간중간 불판을 봐주며 먹기 좋게 손질해줘 초보도 부담이 적다. 염통은 쫄깃하고 담백하게 먼저 먹고, 대창은 고소한 기름맛이 진하게 올라온다.
돌판양념은 이 집에서 가장 술을 부르는 주문이다. 양념이 아주 세게 몰아치기보다 곱창 기름과 섞이며 녹진하게 졸아드는 쪽이라, 청양고추와 마늘을 넉넉히 넣으면 매콤한 맛이 살아난다. 우동사리를 넣으면 볶음우동처럼 먹기 좋고, 분모자 사리는 말랑한 식감이 양념을 잘 붙잡는다.
기본찬은 샐러드, 겉절이, 양념게장, 바삭한 김치전이 나오고 김치전은 한 번 리필되는 식이다. 뽑기 이벤트로 소주나 맥주, 음료 같은 재미 요소가 붙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있다. 피크에는 웨이팅이 생기지만 회전은 무거운 편이 아니며, 2차까지 생각하면 돌판양념에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가장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