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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봉

프랑스 햄·소시지 직접 만드는 샤퀴테리 코스

이 집은

민락동 골목 3층에 있는 작은 유럽식 코스 다이닝이다. 캐치테이블 예약을 잡고 가는 집이고, 건물 구조상 룸이나 좌석 위치 선호가 있다면 예약 단계에서 말해두는 편이 낫다.

프랑스식 샤퀴테리를 코스에 넣는 점이 이 집의 개성이다. 햄과 소시지류를 단순 안주로 내는 게 아니라 접시 흐름 안에 배치해서 와인과 천천히 맞춘다.

디너 코스는 88,000원 선이고 계절에 따라 구성이 바뀐다. 강한 한 방보다 소스, 산미, 육가공 풍미를 차분히 이어가는 쪽이라 와인 한 병을 붙였을 때 식사가 또렷해진다.

광안리 번화가에서 한 발 들어간 위치라 데이트나 조용한 미식 모임에 맞다. 전용주차를 기대하기보다 주변 주차장을 보고, 식사 뒤 바닷가 산책까지 붙이면 동선이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