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앞 여름 밀면, 온육수가 진하게 우러난다
김해공항 근처에서 외근길 점심이나 공항 전후 한 그릇으로 들르기 좋은 밀면집이다. 가게 앞 5대 안팎 주차 공간이 있고, 뒤편에도 전용주차장이 있어 차로 움직이는 동선이 편하다.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과 공항권 손님이 몰려 10분 안팎 대기가 생길 수 있지만, 밀면집답게 회전은 빠른 편이다.
가게 이름에는 밀양 돼지국밥도 함께 붙어 있지만 5~9월에는 밀면만 판매한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메뉴는 물밀면, 물곱배기, 비빔면, 비빔곱배기, 사리, 만두 중심이다. 물밀면은 9,000원, 물곱배기는 9,500원으로 곱배기 차이가 500원이라 배가 고프면 물곱배기가 실속 있다.
먼저 나오는 온육수가 강점이다. 후추 향이 또렷하고, 국내산 사골과 족발을 푹 끓인 듯한 진한 맛이라 더운 날 차가운 밀면을 먹기 전 입맛을 살린다. 물밀면 육수는 살얼음이 뜨는 시원한 스타일에 한약재 향이 살짝 돌고, 면은 메밀가루가 섞여 담백하고 탱글하게 넘어간다.
고명 고기는 돼지국밥집답게 촉촉하고 부드럽고, 아몬드 고명과 깨가 고소함을 더한다. 만두는 속이 꽉 찬 고기만두라 밀면만으로 아쉬운 2인 식사에 곁들이기 좋다. 무김치는 상큼하게 입을 정리해주고, 더운 여름 김해공항 근처 혼밥, 직장인 점심, 가족과 빠른 식사에 잘 맞는 밀면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