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동 미국식 200g 소고기 패티 버거와 쉐이크
용호동 언덕길 쪽에 숨어 있는 미국식 수제버거집이다. 초록색 펜스와 우드 간판, 알전구가 있는 외관부터 로컬 다이너 느낌이 나고, 내부에는 미군 사진과 부대 마크, 감사패가 걸려 있어 미국 펍 같은 분위기가 강하다. 미군 손님들이 추천하고 찾아오는 단골집으로 알려진 점도 이 집의 색깔이다.
버거는 100% 소고기 패티를 200g으로 두툼하게 쓰고, 대부분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어서 한 끼 만족감이 크다. 클래식버거는 스위스치즈, 베이컨, 양파, 피클, 양상추가 들어가 신선하고 안정적인 조합이고, 그릴드어니언버거는 구운 양파의 단맛과 베이컨, 치즈, 마요의 고소함이 더해져 조금 더 진한 맛으로 간다.
패티는 육즙과 불향이 살아 있고, 번은 폭신한 편이라 미국식 버거를 기대하고 가면 납득되는 스타일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케이준 감자튀김은 짭짤하게 시즈닝되어 있고, 테이블의 랜치소스, 케첩, 머스타드, 핫소스, 소금·후추로 취향껏 찍어 먹을 수 있다.
피넛버터쉐이크와 밀크쉐이크도 이 집의 중요한 조합이다. 묽은 음료보다 꾸덕하고 달달한 미국식 쉐이크에 가까워 버거와 감튀를 같이 먹을 때 단짠 밸런스가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