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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내연밭식당

8천평 연밭 옆 손반죽 삼색수제비, 철마한우 국밥까지

이 집은

8천 평 규모 곰내연밭 바로 위에 앉은 수제비집이다. 2012년에 문을 열었고 철마 곰내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형태다. 겉은 튼튼하게 지은 비닐하우스 모양이라 처음 오면 식당이 맞나 싶은데 안은 넓다. 예전 좌식이 지금은 테이블로 바뀌었고, 창밖으로 소나무와 연밭 초록이 그대로 들어온다. 7~8월에는 연꽃이 만개해 식사 뒤 산책까지 이어 가는 손님이 많다.

대표는 연잎수제비 7,000원이다. 연잎으로 반죽해 흰색·초록·주황 세 가지 색을 낸 삼색 수제비인데, 손반죽이라 피가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쫄깃하다. 국물은 멸치와 채소를 우린 맑은 쪽이고 양파·단호박·부추가 넉넉히 들어간다. 자극적이지 않되 땡초 기운이 살짝 올라와 심심하지 않다.

한우소고기국밥 10,000원은 철마한우를 써서 고기가 듬뿍 들어가는데, 늦게 가면 품절된다. 이 집의 진짜 킥은 무김치다. 살짝 익혀 콤콤한 맛이 나 공기밥을 추가하게 만드는데 따로 포장 판매도 한다. 손두부와 잔치국수, 도토리묵무침도 있고 여름에는 콩국수를 낸다. 시그니처였던 연부침개 9,000원은 현재 판매하지 않는다.

예약이나 원격 줄서기는 없고 현장에서 줄을 선다. 입구 오른쪽 비닐하우스가 대기석이다. 평일 점심에 앞에 열두 팀이 있어도 회전이 빨라 25분쯤 걸린다. 11:00에 열어 16:30에 닫고 라스트오더는 16:00, 저녁 영업은 하지 않는다. 월요일은 쉰다. 전용 주차장이 넓지만 연밭 관람객과 같이 쓰기 때문에 주말과 식사 시간에는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