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 뷰 오리불고기, 볶음밥에 진한 백숙 국물
오륜대와 회동수원지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오리·백숙집이다. 수원지 주변에 오리불고기집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뷰로 이름난 곳이고, 야외 좌석과 통창 실내 어디에 앉아도 저수지와 숲이 펼쳐진다. 도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 차나 택시로 오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실내외 테이블이 넉넉해 단체 모임이나 회식에도 맞는다.
대표는 오리불고기 45,000원과 닭백숙 55,000원이다. 오리불고기는 반 마리 추가가 되고 부추와 마늘을 올려 구워 상추·깻잎에 싸 먹는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나물 반찬과 같이 싸면 한 쌈이 풍성해진다. 오리불고기 자체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맛이지만, 마무리 볶음밥까지 먹어야 한 상이 끝난다.
백숙은 국물이 맑으면서 깊어 몸보신하러 오는 손님이 많다. 오리불고기보다 백숙 쪽이 더 인상에 남는다. 닭죽은 한 그릇 2,000원인데 백숙 냄비에 끓여 주는 방식이 아니라 따로 한 그릇으로 나오고, 양이 많아 둘이 나눠 먹어도 된다. 이 밖에 오리백숙·향어회·메기매운탕도 있다. 밑반찬은 상추·깻잎까지 열세 가지가 나오는데 양파고추장아찌·방아장아찌·물김치·갓김치·나물 세 종류 등 간이 삼삼해 그냥 먹어도 좋고, 푹 익은 시골 깍두기는 닭살이나 닭죽과 특히 잘 맞는다.
닭백숙은 조리에 한 시간 넘게 걸려 전날이나 방문 전에 예약하고 가는 편이 낫다. 예약 없이 가면 오리불고기를 먼저 먹으며 기다려야 한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고 평일 낮은 여유로운 편이다. 화장실은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야 하고 대기가 길 수 있으며 물은 셀프다. 단체석과 예약이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매일 11:00~20:00, 라스트오더는 19:10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 이중주차로 열 대 이상 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