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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흥관

수정동 추억의 옛날짬뽕, 8천원 해물짬뽕 단일 메뉴

이 집은

부산진역과 해양수산부 인근 수정동 상가아파트 1층에 있는 옛날 짬뽕집이다. 큰길 대로변이나 동구청 방면 어느 쪽에서든 접근할 수 있고, 손님이 늘면서 상가아파트 100·101·104·105호 여러 호실을 함께 쓴다. 노후한 상가 안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주방이 있는 공간은 열기가 있어 에어컨 있는 호실로 안내해준다. 전용주차장은 없어 상가 주차나 인근 주차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메뉴는 해물짬뽕 하나뿐인 단일 메뉴집이다. 자신 있는 집만 할 수 있는 구성이고, 옛날식 걸쭉한 해물짬뽕을 찾을 때 떠오르는 웨이팅 맛집이다. 곱빼기는 1,000원, 햇반은 1,500원 추가이며, 단무지·양파·춘장·물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오고 셀프 코너에 쇠젓가락과 숟가락이 갖춰져 있다.

짬뽕은 붉고 걸쭉한 국물에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도는 옛날 짬뽕 스타일이다. 배추를 중심으로 양파·주키니·당근·새송이·시금치·목이버섯 같은 야채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며, 맵기는 칼칼하게 치기보다 은근히 누적되는 편이다. 홍합·바지락 같은 해물은 껍질을 까서 넣어 먹기 편하고, 냉동살이어도 바다 향이 짙게 올라온다.

면은 적당히 익어 부드럽고 국물을 잘 머금는 스타일이다. 점심시간에는 근처 회사원들로 손님이 몰려 웨이팅이 생기고, 오후 2시 전후로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마치는 날도 있어 이른 시간에 가는 편이 안전하다. 부산진역 근처에서 추억의 해물짬뽕 한 그릇, 땀 빼는 여름 점심으로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