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뭐먹니부산 공무원이 가는 진짜 현지인 맛집 978곳 전체 보기 →

키스몰로스터리

부산대 앞 스몰 로스터리, 필터커피 원두 설명까지 선명

이 집은

부산대 맥도날드 바로 맞은편에 생긴 작은 로스터리 카페다. 부산대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붙기 좋고, 광안리 오아스 로스터스의 두 번째 공간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용주차장은 없어서 차보다는 지하철이나 도보 동선이 편하다.

메뉴판의 중심은 필터커피다. 아이비 블렌드 4,800원, 온두라스·르완다 5,800원, 에티오피아 5,300원, 콜롬비아 패션후르츠 6,800원처럼 원두 선택 폭이 넓고, 커피가 나올 때 원두 설명서가 같이 나와 마신 향미를 기억하기 좋다. 온두라스 엘 미라도르 무산소 내추럴처럼 딸기, 라즈베리, 패션후르츠 계열의 산뜻한 산미가 잘 드러나는 원두가 특히 잘 맞는다.

화이트커피는 라떼 5,000원, 바닐라빈 라떼 5,800원, 카다멈 라떼 6,300원, 키 밀크쉐이크 6,300원으로 구성된다. 진하고 고소한 라떼보다 가볍고 맑은 커피 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맞고, 바질레몬에이드나 호박차, 호지차 같은 논커피도 있다. 디저트는 판나코타 9,000원, 스몰 티라미수 5,800원 정도로 좁지만, 라즈베리 산미가 살아 있는 판나코타는 필터커피와 같이 두기 좋다.

실내는 이름처럼 정말 작아서 테이블이 세 개 정도이고, 야외 좌석은 날씨를 많이 탄다. 커피 추출하는 모습이 자리에서 잘 보이고 음악과 작은 공간감이 선명한 대신, 오래 머무는 대형 카페라기보다 혼커, 테이크아웃, 부산대 앞에서 좋은 필터커피 한 잔을 빠르게 마시는 용도에 맞다. 바우버터아틀리 같은 근처 빵집에서 포장한 뒤 커피를 곁들이는 동선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