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언덕 프레첼 브런치, 훈제연어 샌드위치 든든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중턱에 있는 프레첼 브런치 카페다. 광복로 큰길에서 골목으로 꺾어 계단을 조금 오르면 나오는데, 경사에 얹혀 있어 처음 가면 지나치기 쉽다. 보수동 책방골목·국제시장·남포동이 모두 걸어서 닿고 톤쇼우 남포점과 이재모피자 본점도 도보권이라, 웨이팅이 긴 그 집들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도 많이 쓴다.
간판은 직접 굽는 프레첼이다. 오리지널 프레첼(4,000원)은 낮 12시마다 새로 구워져 나오고, 문을 열면 갓 구운 냄새가 먼저 난다. 식사로 먹을 만한 것은 프레첼 샌드위치 쪽이다. 훈제연어 프레첼 샌드위치는 연어가 넉넉하고 루꼴라·치즈·소스에 당근라페가 곁들여 나와 한 끼로 충분하고, 쪽파 베이컨 프레첼 샌드위치(8,000원)는 쪽파크림이 과하지 않아 짭조름한 베이컨과 잘 맞는다. 잠봉 프레첼 베이글과 페퍼로니 프레첼(5,500원)도 있다.
제대로 차려 먹으려면 브런치 플레이트(17,000원)가 있다. 미니 프레첼에 베이컨·미니 소시지·샐러드·당근라페가 함께 나온다. 샐러드 파스타는 14,000원으로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올리브오일에 루꼴라·바질을 올린 상큼한 쪽이다. 디저트는 허니꿀 바스크치즈케이크 9,000원, 바닐라 바스크치즈케이크 8,500원, 리얼 딸기 젤라또 6,500원이 있고 주말에는 버터떡(2개 4,000원)이 나온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5,500원, 초콜릿라떼 6,000원, 햇자두 에이드 7,000원 선이다.
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는데 1층과 2층을 모두 쓴다. 2층이 특히 넓고 벽으로 나뉜 방 같은 자리도 있어 일행끼리 앉기 좋다. 창가 자리는 햇살이 들고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다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꽤 가파르다. 화장실은 1·2층 모두 있고 남녀공용이다. 주문은 테이블의 QR로 하고 음식은 자리로 가져다준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다. 외국인 손님이 많고 비 오는 평일에도 만석일 때가 있다.
영업은 일~목 11:00~22:00, 금·토 11:00~23:00이고 매주 화요일에 쉰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 용두산공영주차장이나 ABC유료주차장, 남포동 공영주차장을 써야 한다. 주말 남포동은 주차가 어려운 편이라 대중교통으로 가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