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남쪽 피 얇고 속 꽉 찬 통팥빵, 구황작물 팥빵
광안리 남쪽 끝과 금련산역 사이 빵천동 동선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 팥빵 베이커리다. 남천해변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까지 걸어가기 좋아 빵을 사서 바닷가 쪽으로 이동하기 좋다. 매장 안에는 취식 테이블이 없고, 진열대에 빵이 비어 보여도 말하면 안쪽에서 바로 포장해 주는 경우가 있어 원하는 메뉴는 먼저 물어보는 편이 좋다.
팥을 베이스로 통팥, 밤, 단호박, 인절미치즈, 삼색콩배기, 고구마, 녹두를 조합한 구황작물·할매입맛 계열 빵이 중심이다. 빵피가 얇고 쫀득하며 속이 꽉 차 묵직하고, 팥은 알갱이가 살아 있으면서 시중 팥빵보다 덜 달고 담백한 편이다. 단호박이랑 팥은 단호박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팥과 잘 맞고, 밤팥빵은 팥이 넉넉하며 밤 식감이 살아 있다.
녹두앙금은 가장 담백한 축이라 송편이나 집에서 만든 떡을 떠올리게 하는 투박한 맛이 강점이지만 취향을 탈 수 있다. 완두콩 앙금은 라인업 중 비교적 달달한 편이고, 삼색콩배기는 강낭콩·완두콩·병아리콩이 함께 들어가 건강한 단맛 쪽이다. 인절미치즈랑 팥은 빨리 품절되는 경우가 있어 이른 시간대 방문이 유리하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구매 후 바로 먹거나 냉장 2일, 냉동 7일 안에 먹는 방식을 권한다. 여름이나 여러 빵집을 도는 빵지순례라면 보냉가방과 아이스팩을 챙기는 편이 좋다. 주말에는 웨이팅과 품절이 잦아 이른 방문이 낫고, 평일에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편이라 원하는 메뉴가 있으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