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살얼음 가야밀면, 물비빔과 수제만두 한판 조합
남천동에서 오래 사랑받는 가야밀면집이다. 겉에서 보는 것보다 안쪽 공간이 깊어 좌석이 꽤 있고, 더운 날 점심에는 빈자리가 금방 채워질 만큼 손님이 꾸준하다. 주차권을 지참하면 10,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지원 안내가 있으니 계산할 때 챙기는 편이 좋다.
대표는 살얼음이 뜬 물밀면이다. 육수는 자극적으로 치고 나가기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이 중심이고, 면은 탱글하고 쫄깃해 더운 날 부담 없이 넘어간다. 식초와 겨자를 취향대로 더하면 새콤한 맛을 원하는 사람도 맞춰 먹기 좋다.
물비빔은 비빔밀면처럼 양념이 들어가지만 육수도 함께 있어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중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다. 양념은 너무 맵지 않고 새콤달콤한 편이며, 가오리 고명을 곁들이면 씹는 맛이 살아난다. 비빔밀면은 양념이 되직하고 살짝 달달한 스타일이라 물비빔보다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만두 한판은 갓 쪄낸 따뜻한 수제만두로, 얇은 피와 촉촉한 속이 밀면 사이에 잘 맞는다. 먼저 나오는 따뜻한 육수와 무김치까지 더하면 가벼운 면 한 그릇이 꽤 든든한 식사가 된다. 주류는 16시 이후 2층에서 판매하는 안내가 있어, 점심 밀면과 저녁 한잔 동선이 다르다는 점을 보고 가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