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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마에

부산대 바 좌석 라멘, 아부라소바는 무료 밥까지

이 집은

부산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장전로12번길 골목 안쪽의 작은 라멘집이다. 웍헤이 바로 옆이라 부산대 카페거리와 묶어 찾기 쉽고, 검은 간판과 일본어 느낌의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전용주차장은 없어 차로 가면 부산대역 공영주차장을 쓰는 동선이 낫다. 주문은 입구 키오스크에서 먼저 하고, 가운데 오픈주방을 둘러싼 바 좌석에 앉는 구조다.

메뉴는 시오라멘, 쇼유라멘, 아부라소바, 새우아부라소바처럼 좁고 집중되어 있다. 아부라소바는 국물 없는 비빔 라멘으로, 차슈와 닭고기, 다진 고기, 양파, 파, 노른자를 섞어 먹는다. 마제소바보다 조금 더 가볍고 깔끔한 인상인데 소스는 충분히 꾸덕하고 고소해 면에 잘 코팅된다. 아부라소바에는 무료 밥이 붙으니 남은 소스에 비벼 마무리하는 흐름이 좋다.

시오라멘은 맑고 담백한 국물 쪽이다. 기름감은 있지만 무겁게 느끼하지 않고, 짠맛이 과하게 튀지 않아 국물을 계속 떠먹기 편하다. 살짝 납작하고 도톰한 면은 식감이 살아 있고, 차슈와 반숙계란, 멘마, 닭고기 계열 토핑이 깔끔하게 붙는다. 테이블의 유자단무지, 다시마식초, 백후추, 수제고추기름으로 중간중간 맛을 바꿀 수 있다.

좌석이 많지 않고 바 중심이라 여러 명이 오래 머무는 식당보다는 혼밥, 2인 라멘, 부산대에서 빠르게 한 그릇 먹는 점심에 잘 맞는다. 오픈 직후에는 웨이팅 없이 들어간 방문기가 있지만 피크에는 작은 매장 특성상 금방 찰 수 있다. 양을 많이 먹는 사람은 라멘 한 그릇만으로는 살짝 아쉬울 수 있어 아부라소바 무료 밥 마무리나 다른 메뉴 조합을 염두에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