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완당 원조, 맑은 국물에 얇은 피 스르륵
보수동 책방골목과 부평깡통시장 사이에 넣기 좋은 부산 원도심 완당 노포다. 1947년부터 이어온 집이라 현지 어르신과 여행객이 같이 섞이고, 골목 산책 뒤 가볍게 앉기 좋다.
대표는 완당과 완당국수다. 얇은 만두피가 맑은 육수 안에서 부드럽게 풀리고, 자극적인 양념보다 담담한 국물 맛으로 오래 가는 스타일이다.
처음이면 완당면에 유부초밥을 곁들이는 구성이 무난하다. 여름에는 발국수도 많이 찾는 메뉴라, 더운 날에는 맑은 완당 대신 시원한 면으로 방향을 바꿔도 좋다.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깡통시장까지 도보 코스에 잘 붙는다. 부산 원도심의 오래된 맛을 부담 없이 먹고 싶을 때 맞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