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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모조방낙지

1963 조방 낙지 계보, 부곡동 낙곱새에 직접 구운 돌김

이 집은

부곡동 금정세무서 라인에 있는 조방식 낙지볶음집으로 부산대역 2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다. 자차는 식당 앞 부곡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식사 후 주차비 지원을 받는 동선이 편하다. 실내는 리모델링된 넓은 홀이고 놀이방 언급이 있어 가족 식사에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

대표는 낙곱새와 낙새볶음이다. 1963년 범일동 조방 앞에서 시작한 계보를 내세우고, 양념의 중심인 고춧가루와 마늘은 국내산을 쓴다. 낙지는 굵고 큼직한 편이고, 국내산 곱창이 들어가는 낙곱새는 탱글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 밸런스가 강점이다.

처음에는 직원이 불판을 잡아주고, 이후 재료가 익으면서 양념이 자작해질 때까지 직접 저어 먹는 방식이다. 밥 위에 부추와 콩나물을 올리고 낙곱새를 넉넉히 얹어 비빈 뒤, 매장에서 직접 구운 바삭한 돌김에 싸 먹는 조합이 이 집의 핵심이다. 양념게장, 오이냉국, 깍두기 같은 반찬도 낙곱새 옆에서 힘을 보탠다.

양념이 남으면 라면사리나 우동사리로 마무리하기 좋다. 식후에는 커피, 수정과, 박하사탕을 챙길 수 있어 오래된 동네 맛집 분위기가 남아 있다. 아이동반 가족 식사, 친구끼리 매콤한 밥상, 술 곁들이는 저녁에 두루 맞지만 뜨거운 빨간 냄비가 중심이라 아이와 맵찔이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