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뭐먹니부산 공무원이 가는 진짜 현지인 맛집 978곳 전체 보기 →

포구나무집

두구동 갈매기살 외길, 센 숯불에 겉 노릇 속 촉촉

이 집은

두구동 조리마을에 있는 갈매기살 전문점이다. 가게 앞으로 안간천이 흐르고 주변이 조용한 시외 분위기라 어른들과 가기 좋다. 대중교통으로는 닿기 어려워 차로 가는 편이 낫다. 테이블석이 스무 자리 넘고 안쪽에 좌식 룸이 따로 있어 단체도 받는다. 최자로드에 나온 뒤 블루리본까지 받았다.

고기는 국내산 갈매기살 하나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가지뿐이다. 각각 150g 14,000원. 숯불을 올려 주는데 화력이 세서 자리가 더울 정도고, 갈매기살은 지방이 적고 결이 있어 오래 두면 질겨진다. 중간중간 뒤집어 노릇해지면 바로 집는 게 좋다. 소금구이는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면서 속이 촉촉하고, 양념구이는 달큰한 양념이 잡내를 잡아 밥이나 쌈과 붙는다. 두 사람이 2인분이면 모자란 편이라 둘 다 시켜 비교하는 손님이 많다.

식사는 된장찌개와 냉면뿐이다. 냉면 곱빼기 5,000원은 육수가 새콤달콤하고 한약재 맛이 없어 무난하고, 된장찌개는 구수한데 양이 적어 사람 수대로 시키는 편이 낫다. 공기밥은 2,000원. 밑반찬은 양배추 샐러드·미역·양파절임·무장아찌·신김치가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특히 양파절임이 갈매기살과 잘 맞는다. 다 먹고 나면 안쪽에서 아이스크림을 떠 먹을 수 있다.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붙는다. 입구 순서대기판에 이름과 인원을 적고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 이름을 불러 준다. 토요일 저녁 7시 기준 앞에 열 팀이 있어도 회전이 빨라 25분쯤 걸렸다. 평일은 대기가 심하지 않다. 매일 10:00에 열어 22:00에 닫고 쉬는 날이 없는데, 10시 정각에는 아직 준비 중일 때가 있어 10시 반에서 11시 사이가 낫다. 가게 옆 전용 주차장이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