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동선용 24시간 노포, 맑은 국물보다 수육백반 추천
서면시장 돼지국밥 골목에서 1946년부터 3대째 이어온 노포다. 24시간 영업하지만 새벽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전용주차장은 없어 인근 공영·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1·2층 좌석이 있어 혼밥이나 늦은 밤 해장에 동선이 편하다.
국물은 묵직하고 진한 스타일보다 맑고 무난한 쪽이다. 돼지 육향이 조금 남아 부산식 국밥에 익숙하면 자연스럽지만 냄새에 예민하면 호불호가 날 수 있고, 국물 그릇은 다소 작게 느껴진다. 다대기가 올라가 나오므로 맑은 국물 그대로 먹고 싶다면 주문할 때 빼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돼지·내장·순대국밥은 9,500원, 수육백반은 12,000원이다. 이 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기름지고 고소한 수육을 따로 즐기는 수육백반이 낫다. 이북식 찹쌀순대는 소 11,000원부터인데 찹쌀 비중이 높아 밥을 한 번 더 먹는 듯한 묵직한 식감이라, 일반 당면순대를 기대한다면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오랜 역사와 방송·블루리본 이력이 있어 관광객이 꾸준히 찾지만, 국밥만을 위해 멀리서 찾아갈 목적지라기보다는 서면시장·서면역 일정에 맞춰 편하게 들를 집에 가깝다. 진한 국물보다 담백한 한 그릇, 새벽 식사, 여행 중 빠른 식사가 필요할 때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