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뭐먹니부산 공무원이 가는 진짜 현지인 맛집 978곳 전체 보기 →

원향재

부산역 70년 화교 노포, 부먹에도 바삭한 탕수육

이 집은

부산역 5번 출구에서 5분, 초량 차이나타운 대영로243번길 신발원 바로 옆에 있는 화교 중식당이다. 70년 전통의 맛을 이어온 집으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블루리본을 받았다. 빨간 메뉴판과 잉어 모형이 걸린 중국풍 인테리어에 2층까지 테이블이 넓고, 룸(3~18명)과 단체석(16~36명)이 있어 모임·예약·포장에 유아의자까지 된다.

대표 메뉴는 탕수육(소 15,000원). 걸쭉한 옛날식 소스를 주방에서 부어 나오는 부먹 스타일인데도 튀김옷이 끝까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두툼한 등심은 잡내 없이 촉촉하다. 양파·당근·양배추가 푸짐하게 올라가고, 탕수육 소스에 찍은 뒤 간장을 살짝 더하는 조합도 별미. 찍먹파는 주문할 때 "소스 따로 주세요"라고 미리 말해야 한다.

간짜장(10,000원)은 부산 국룰대로 반숙 계란후라이가 올라간다 — 흰자 가장자리는 튀기듯 바삭하고, 밀도 높은 춘장 소스가 면발에 착 붙어 겉돌지 않으며 양파가 아삭하게 씹힌다. 비빈 뒤 3분쯤 두었다 먹으면 소스가 배어 꾸덕해진다는 팁. 해물짬뽕(10,000원)은 새우·오징어·쭈꾸미·꽃게·목이버섯이 면이 안 보일 만큼 푸짐하고, 매콤하면서 뒷맛이 맑고 개운한 해물 베이스라 해장에 좋다 — 묵직한 고기짬뽕파에겐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오향족발·오향장육도 유명하다.

영업은 11:00~20:5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20, 월요일 휴무. 주말 점심엔 만석에 웨이팅이 생기고 브레이크타임에 걸리기 쉬우니 시간을 잘 맞춰 갈 것. 주차는 불가라 근처 사설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